[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롯데마트(대표 노병용)가 1일 베트남에 두번째 점포를 연다. 호치민시 11군 중심가에 있는 푸토점으로 해외 매장 가운데 99번째 점포다.회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여는 푸토점은 거주인구만 60여만 세대, 220여만명으로 현지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30대 이하 젊은 층의 인구구성비가 40% 이상인데다 인근 지역에 호치민 최대 규모의 차이나타운이 형성돼 있어 소비잠재력도 높다는 평을 듣는다.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12월 국내 유통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이번에 새로 문을 여는 베트남 2호점을 포함해 중국에 78개, 인도네시아에 19개 점포를 운영하는 등 해외매장 100호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푸토점은 25층짜리 주상복합건물에 지하 2층부터 지상 5층까지 매장면적 1만2000㎡ 규모로 운영되며 쇼핑은 물론 다양한 복합문화생활도 가능하게 했다는 게 롯데측 설명이다. 또 어린이 놀이시설인 플레이타임의 경우 베트남 최대 규모로 꾸몄다. 5만여개 이상의 상품을 다루며 95% 이상을 현지 우수기업의 상품으로 구성한 동시에 별도의 글로벌 상품존을 구성해 한국, 중국, 일본 등 수입인기상품도 준비했다.홍평규 롯데 베트남쇼핑 법인장은 "이번 푸토점 오픈으로 베트남에서도 롯데마트의 다점포시대가 열렸다"며 "향후 호치민, 하노이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로 점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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