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단어 3천개 반나절에 외우는 '화성인 바이러스' 등장

[아시아경제 박성기 기자]케이블 종합오락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후천적 암기 천재왕이 출연한다.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영재교육을 받은 적 없고 일류대학을 나오지도 않은 아이큐 101의 평범한 성인 남자인 김상훈씨(27)는 영어단어 3,000개를 반나절이면 다 외우고, 마음만 먹으면 책 한 권도 모조리 외운다는 것. 그는 이 모든 것이 그가 개발해 낸 암기 비법 덕분에 가능하다고 전한다.이경규, 김구라, 김성주 3명의 MC는 스튜디오에 등장한 김씨를 대상으로 바로 테스트에 들어갔다. 이들은 7분 동안 트럼프 카드 52장 위치를 모두 외우라는 미션을 부여했고 김씨는 온 스텝이 숨죽이고 지켜보는 가운데 암기한 것을 완벽하게 쏟아내며 주위를 놀래켰다. 이에 '화성인 바이러스' 제작진은 해당 비법을 한층 더 심도 깊게 테스트하기 위해 영어 성적 하위권인 중학생 5명을 모아 확인에 나섰다. 영어단어 50개를 20분 동안 외운 후 시험을 친 것과 화성인의 비법 전수 후 다른 문항으로 50문항을 재시험 친 결과 놀라운 차이가 드러났다. 최소 2배에서 많게는 8배까지 높은 정답률을 보인 것. 실험에 임했던 학생들은 "배운 암기법대로 따라 하니 단어가 훨씬 잘 외워진다"고 입을 모아 소감을 전했다. 현장에서 이를 신기하게 지켜보던 이경규는 본인이 직접 비법을 전수받아 보겠다고 나섰고, 화성인의 암기법을 50대인 이경규도 완벽히 소화해 냈다는 후문. 또 제작진은 기억의 지속력을 테스트해보고자 15일 지난 후 이경규에게 동일 질문을 했고 그는 90% 넘는 정답률을 과시하기도 했다.한편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는 화성인 김상훈씨의 암기법 강의 풀버전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별도 공개해 비법을 궁금해 하는 시청자들에게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29일 화요일 밤 12시 방송.
박성기 기자 musictok@<ⓒ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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