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통합LG텔레콤은 29일 오전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LG유플러스(U+)라는 사명변경 안건을 공식 상정한다. 이에 따라 지난 96년 7월 설립이후 14년간 사용된 LG텔레콤이라는 사명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LG텔레콤은 후발 PCS(개인휴대통신서비스) 사업자로서 SK텔레콤·KT 등 거대 통신업체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고전하기도 했으나 혁신적 모바일인터넷 서비스인 오즈(OZ)와 인터넷전화 myLG070으로 국내 유무선 통신시장에서 새바람을 몰고 왔다. 제한된 역량에도 불구하고 요금과 서비스 분야 경쟁촉발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7월 1일 공식출범하는 LG U+는 탈통신 서비스 경쟁 시대의 선도자를 표방하고 있다. 'U'는 전방위 디지털 생활의 확대를 뜻하는 '유비쿼터스'에서, '+'는 가치를 배가한다는 의미다. 이상철 부회장은 앞서 15일 개최한 가족할인 요금제 기자간담회에서 "유플러스 사명은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더하겠다는 LG텔레콤의 의지를 분명히 하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발표된 '온국민은 yo'요금제는 가계통신비를 최대 50%절감하는 파격적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새 사명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방영중인 방송광고는 얼음에 덮힌 빙산을 지나 푸른 초원이 펼쳐진 신세계로 날아가는 펭귄 위로 '+YOU' 문구가 노출된다. 날지 못하는 새로 알려진 펭귄의 비상을 통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임직원들도 벌써부터 LG U+라는 사명이 박힌 명함을 뿌리며 사명 홍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성훈 기자 sear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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