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한국대표로펌 김앤장 이야기'김진원 지음/ 마고북스 펴냄/ 1만6000원 법을 잘 모른다고 해도 김앤장이라는 이름은 낯설지 않다. 김앤장은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는 한국 대표 로펌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김앤장은 일본 로펌들도 벤치마킹하는 아시아 최고 로펌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책은 법조인으로써 살아왔던 김영무 장수길 변호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벤처 법률사무소로 시작해서 아시아 1등 로펌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한다.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혁신으로 눈부신 성공신화를 일구어낸 김앤장 사람들의 비전과 열정, 성공 스토리가 흥미를 준다.김앤장에는 국내외 변호사, 공인회계사, 변리사, 세무사 등 700여 명의 전문인력이 활동하고 있다. 규모 뿐만 아니라 업무역량과 전문성 등의 경쟁력에서도 일본 최대 로펌에 밀리지 않는다.이 책은 또한, 한국의 경제발전사가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김앤장은 차관 도입이 한국경제를 이끌던 시기에 선박금융, 수출금융 등에서 중요한 거래에 자문하기도 했다. 외국인 합작투자와 기술도입, 중동진출 등과 관련한 기업자문에서 GM대우의 설립과 같은 기념비적인 딜의 법률자문도 맡았다. 1980년대에는 AT&T와 LG의 광통신망 합작사업을 자문하고 해외증권 발행과 해외투자 상담으로 영역을 넓혀나갔다. IMF 외환위기 이후에는 기업 간 M&A 시장을 리드하며 아태지역 최고 로펌으로 약진했다. 일련의 과정에서 김앤장이 관여했던 거래에는 ‘국내 최초’라는 꼬리표가 붙은 사안이 유독 많았다. 다양화되는 기업활동을 발 빠르게 뒷받침할 수 있는 김앤장의 업무능력과 새로운 영역에의 도전이 체질화되어 있는 김앤장의 문화가 낳은 산물이다. 김앤장 사람들은 자동차, 통신, 에너지 분야 등 한국 경제의 주요 인프라 구축에 기여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인적 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훈련시키고 경험을 축적하는 투자를 해왔기에 그런 수요를 감당할 수 있었다는 게 김앤장의 자평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김앤장이라는 브랜드가 불러일으키는 여러 가지 궁금증에 대한 대답 즉, 김앤장의 창업과 성장과정을 비롯하여 김앤장의 높은 경쟁력의 배경 분석, 그리고 김앤장의 문화와 미래까지 훑고 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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