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스위스의 돌풍은 여기까지 였다. 스위스는 H조 최약체로 평가받은 온두라스와 득점 없이 비겨 칠레에 이어 조 3위를 기록해 예선 탈락했다.스위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남아공 블룸폰테인 프리 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별예선 H조 최종전에서 온두라스와 0-0으로 비겨 1승 1무 1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스위스의 16강 탈락이 확정되는 순간 스위스 선수가 그라운드에 쓰러져 좌절하고 있다
양 팀 모두 16강행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스페인이 칠레와의 경기에서 스페인이 대승을 거둘 경우 16강행이 가능했다. 때문에 양 팀은 '무조건 이겨야한다'는 절박함으로 경기에 임했고,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하지만 양 팀은 90분 혈투 끝에 0-0 무승부를 거두었고 16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경기 초반 스위스가 온두라스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하지만 스위스의 공세에도 불구 , 온두라스가 강한 압박과 수차례 오프사이드 트랩으로 스위스의 공격을 막아냈다. 온두라스의 조직력이 돋보였다.초조해진 건 스위스였다.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지자 후반 시작과 함께 백전노장 하칸 야킨(루체른)을 투입해 공격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온두라스의 공세가 만만치 않았다. 후반 8분 에드가르 알바레스(바리)의 크로스를 다비드 수아소(제노아)가 멋진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살짝 뜨고 말았다스위스는 간판 골잡이 알렉산더 프라이(에프체 바첼)까지 투입하며 골을 노렸으나 무위로 거치고 말았다. 결국, 스위스는 온두라스와 득점 없이 비기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강경록 기자 rock@<ⓒ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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