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1000억원 매수..코스피 낙폭축소

연기금 나흘째 1000억원 이상 '사자'..코스피 1730선 회복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1730선을 회복하며 낙폭을 빠르게 줄여가고 있다. 외국인이 현ㆍ선물 시장에서 동반 순매도에 나섰지만, 이날도 연기금이 1000억원 이상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의 낙폭을 줄여가는 모습이다. 이날까지 나흘째 1000억원 이상 순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며 이는 코스피 지수가 세자릿대로 내려앉았던 지난 2008년 10월 22~29일 이후 1년8개월래 최장기간 1000억원 이상 매수세다. 25일 오전 10시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27포인트(-0.42%) 내린 1732.6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80억원, 110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며, 연기금은 1016억원 가량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이 97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연기금이 이 매물을 빠르게 소화하고 있는 셈이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3000계약 가까이를 순매도하며 차익 매물을 유도, 약 13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3000원(-1.59%) 내린 80만7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1.58%), 신한지주(-1.48%), 한국전력(-2.20%)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현대차(1.06%)와 삼성생명(4.98%), 현대모비스(1.73%), 현대중공업(0.82%) 등이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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