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2년 만에 금리 인상론 고개..인플레이션 우려 대두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영국 정책금리 결정 과정에서 2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상 주장이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공개된 영란은행(BOE) 금융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앤드류 센턴스 금융정책 위원은 기준 금리를 0.75%로 25bp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결과적으로 다른 정책위원들이 금리 동결을 주장하며 7 대 1로 금리 동결로 마무리 됐으나 금리 인상 주장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반증으로 풀이됐다. 센턴스 위원은 "현존하는 불확실성에도 금리정책이 경기회복보다 인플레이션 억제에 보다 집중해야 한다"라며 "지난 2008년 말부터 시작된 양적 완화 정책 가운데 일부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실제 지난 4월 영국 소비자물가(CPI)는 17개월래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4월 영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달 3.4%보다 소폭 상승한 3.7%를 기록했다.하지만 머빈 킹 BOE 총재를 비롯해 다른 위원들은 정책기조 변화 이유가 아직 불충분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킹 총재는 지난주 에너지 가격 상승과 파운드 가치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에 대해서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박형수 기자 parkh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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