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첫 글로벌 인턴 근무 개시

21일, 1차 9명 中·UAE·사우디로 출국

STX그룹 글로벌 인턴 직원들이 출국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입사하자마자 해외근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 만큼 열정을 가지고 일하겠습니다.”STX건설 글로벌 인턴 최성호 사원이 중국 다롄행 비행기 탑승을 앞두고 밝힌 포부다.STX그룹이 해외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글로벌 인턴’ 직원 9명이 지난 21일 중국 다롄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사우디아라비아 지잔 지역으로 각각 출발했다.STX건설을 지원한 이들은 STX다롄조선해양생산기지와 아부다비 건축현장으로 바로 투입돼 건축시공, 전기·기계설비 분야, 토목공사 분야의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STX그룹은 지난 3월 처음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글로벌 기업의 특성에 맞게 해외사업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우수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연수과정을 진행해 왔다. STX그룹 글로벌 인턴은 입사와 동시에 현장업무에 투입되는 것은 물론 인턴기간 동안 관리자급 직원과의 일대일 매칭을 통한 현장실습(OJT) 교육과 현지 언어 학습기회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글로벌 인턴들은 항공편과 체제기간 동안의 숙박 및 소정의 체제비용도 제공 받는다.또한 우수한 성적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수료한 대상자는 하반기 정기채용 시 2차 면접 만을 거치는 혜택이 주어지며 지원자의 희망에 따라 인턴 실습을 진행한 부서에 우선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STX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이 인턴 프로그램을 통한 우수인재 확보에 대한 관심을 높여 온 가운데 올해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며 “기업이 원하는 인재의 특성에 맞춰 실시하는 우리의 방식이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TX그룹은 건설에 이어 조선해양, 중공업 등 각 계열사에 응시한 글로벌 인턴 직원도 순차적으로 해외로 보낼 예정이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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