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히카르두 카르발류(맨 왼쪽)가 슈팅을 날리는 순간 북한의 안영학(왼쪽에서 세 번째)과 리광천(왼쪽에서 네 번째)이 몸을 날려 막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이런 승리가 필요했다."포르투갈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이 21일(이하 한국시간) 북한과의 2010 남아공월드컵 G조 본선 2차전 7-0 승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케이로스 감독은 경기 뒤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인터뷰에서 "대단한 결과다. 선수들이 멋진 골을 터뜨리며 엄청난 경기력을 보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멋진 결과로 앞으로의 전망이 밝아졌다"며 "선수들도 경기서 자신감을 얻어 더 큰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가 생겼을 것"이라고 흡족해했다. 7-0 대승을 거둔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는 "후반 들어 북한이 매서웠던 전반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며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자기 몫을 다 해준 덕"이라고 말했다. 포르투갈은 전반까지 북한에 1-0으로 근소하게 리드했다. 포르투갈은 25일 밤 11시 더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우승후보' 브라질과 본선 최종전을 치른다. 케이로스 감독은 "아직 이룬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며 "브라질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우승컵을 향해 한 발 더 나아가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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