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안상수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1일 '변화와 개혁', 화합과 상생을 기치로 내걸고 당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안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은 지금 최대의 위기에 처해있다"며 "이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고자 새로운 전략과 비전을 갖고 새로운 한나라당을 만들겠다"고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그는 "지금이야말로 위기를 돌파할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며 "굳건한 리더십이 없다면 쇄신과 화합, 세대조화를 어떻게 이룰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 뒤, "부족하지만 제가 그릇이 되고, 촉매가 되고, 견인차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야당 원내대표로서 정권 창출에 앞장섰고, 또 한 번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긴급한 현안들을 차질 없이 통과시켜 국정운영과 민생에 기여했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그는 또 "한나라당을 젊은 정당으로 만들어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지명직 최고위원에 30∼40대 임명 ▲한나라당 정치 아카데미 강화 ▲젊은층과 소통하기 위한 2030본부 설치 ▲디지털인재 1만명 양성 ▲공정한 공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그는 아울러 "당내 화합을 위해 계파에 관계없이 인사 탕평책을 쓰는 등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 사이에 진정한 화합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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