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아르연 로번, 일본전 출전 가능성 높아

14일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E조 예선 네덜란드와 덴마크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합작한 네덜란드의 디르크 카위트(가운데), 로빈 판 페르시(왼쪽), 베슬레이 스네이더르가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네덜란드 공격수 아르연 로번(바이에르 뮌헨)이 19일 일본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9일 일본 닛칸스포츠는 “로번이 18일 더반 북부에서 치른 공식연습에서 왼 허벅지 부상 이후 처음으로 모든 훈련을 소화하는 등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였다”며 출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날 연습에서 로번은 왼쪽 사이드를 강력하게 돌파해 여러 차례 문전으로 크로스를 연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아직 로번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면서도 “경기 당일 출장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무리한 선발 기용은 아니더라도, 상황에 따라 언제든 투입이 가능한 셈.한편 네덜란드는 19일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10 남아공월드컵 E조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지난해 9월 친선경기에서 맞붙은 바 있다. 결과는 3-0 네덜란드 승. 그러나 전반을 포함한 약 60분 동안 네덜란드는 일본의 거센 공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경기를 앞두고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일본에 고전한 건 당시 60분이 마지막일 것”이라면서도 “일본의 성장세가 매섭다. 공격적으로 대응할 거라 예상한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표명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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