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득 성동구청장 당선자 이어 김기동 광진, 박겸수 강북구청장 당선자 4~5명 이내 '미니 인수팀' 꾸려 업무 보고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김기동 광진구청장 당선자와 박겸수 강북구청장 당선자가 7월 1일 민선 5기 구청장 취임을 앞두고 조촐한 규모의 업무인수팀을 운영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 당선자
많은 구청들이 구청장직 인수위를 10~30여명 규모로 만들어 업무 보고를 받고 있는데 반해 이들 두 구청장 당성자는 당선자 본인을 포함, 겨우 4~5명선의 '미니인수팀'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김기동 구청장 당선자는 서울대 졸업 후 행정고시 22회 출신으로 서울시 조직담당관, 강남구청 총무국장, 광진구 부구청장, 중구청장 권한대행, 서울시 공무원교육원장 등을 지낸 행정 전문가다.이 때문에 김기동 당선자는 당선 직후 외부 요청에도 불구하고 본인과 후배인 이기석 전 광진구 주민생활지원국장 등 4명으로 조촐하게 인수팀을 구성, 업무 보고를 받고 있다.김기동 구청장 당선자는 당시 "내가 광진구 부구청장을 지내는 등 행정 업무를 아는데 굳이 대규모 인수팀을 만들 필요가 있느냐"며 조촐한 인수팀을 구성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 당선자
박겸수 강북구청장 당선자도 박 당선자 보인과 강북구의원 출신 인수팀장, 2명의 지구당 위원장 보좌관 등 4명으로 인수팀을 꾸려 업무 보고를 받고 있다.특히 박겸수 당선자는 서울시의원 출신으로 정치권 등 요청이 많았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미니인수팀을 꾸려 구청 공무원 등 주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이들과 함께 '4선 구청장'으로 전국 최다선인 고재득 성동구청장 당선자도 본인과 교수 3명, 정병호 전 성동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 5명으로 인수팀을 구성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처럼 이들 구청장 당선자가 조촐하게 인수팀을 꾸리는 것은 조용한 가운데 구정 업무 파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종일 기자 dre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