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KBS2 '거상 김만덕' 후속작 '전우'가 19일 첫방송된다. '전우'는 1970~80년대에 KBS를 통해 방송됐던 동명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 반공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은 원작과는 달리 2010년판 '전우'는 전우애를 형성해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전우'는 한국전쟁 발발 4개월째를 시작으로 베테랑 선임하사 현중(최수종 분)이 이끄는 1분대 병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드라마는 전쟁을 통한 인간의 근원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둬 여성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달콤 쌉싸름한 사랑 이야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본격 전쟁드라마 '전우'는 어떤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우선 '전우'는 올 상반기 뛰어난 영상미로 시청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추노'의 카메라와 동일한 기기인 레드원 카메라를 사용했다.때문에 평양시가 전투, 흥남부두 철수작전 (6회) 등의 전투신에서는 현장의 긴박감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평.
총 8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큰 스케일의 이 드라마는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최수종 이덕화 이태란 김뢰하 임원희 남성진 류상욱 홍경인 이인혜 정태우 등 대한민국 연기파 배우들이 총 출동하는 것.최수종은 국군 일등중사 이현중 역을 맡았다. 이현중은 어떤 명령이든 완수하고 마는 원칙주의자이지만, 부하들의 목숨을 그 어떤 것보다 중시하는 인물이다.국군 사단장 박웅 역을 맡은 이덕화는 비범한 작전 능력과 부하들을 자식처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겸비한 모습을 연기한다.이태란은 이현중의 연인으로 월북한 인민군 장교 이수경 역을 연기한다.이밖에도 김뢰하 임원희 남성진 홍경인 류상욱 이승효 박상욱 안용준 등이 출연해 전우애를 표현할 예정이다.길환영 KBS 콘텐츠본부장은 "이번'전우'는 과거 드라마처럼 반공을 내세우지 않는다. 전쟁을 막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제작된 작품"이라며 "방송사에 남는 대작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전우'가 작품성과 흥행을 동시에 잡으며 대작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임혜선 기자 lhsro@<ⓒ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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