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도 일제히 약세..비차익매수세는 유입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 코스닥 시장에서 일제히 매수 우위를 지속하며 증시를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증시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반복하며 좀처럼 반등에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그리 적극적이지 않은데다, 개인과 기관의 매도공세가 만만치 않은 것이 증시의 힘을 약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미 1700선을 회복한 상태에서 추가 상승을 위한 뚜렷한 모멘텀이 없다는 것이 이들의 매수세를 소극적으로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18일 오전 10시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69포인트(-0.16%) 내린 1705.2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3억원, 153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545억원 규모를 사들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매수에 나서면서 차익 매수세를 유도하고 있고, 여기에 비차익 매수세까지 더해지면서 18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가 전일과 동일한 81만7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1.70%), 현대차(-1.03%), 신한지주(-1.52%), 현대모비스(-0.96%), LG화학(-0.49%) 등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중이다. 다만 한국전력(0.31%)과 삼성생명(0.50%)은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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