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든든학자금' 대출 절차가 간소화돼 빠르면 이틀 만에 대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업무협의를 통해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ICL·든든학자금)'에 따른 대출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고 18일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건보공단에서 소득인정액 환산 자료를 확인해 한국장학재단에 제출하기까지 소요 시간을 최대한 줄였다"며 "보통 학자금 대출은 이리저리 돈을 변통해보다가 마지막 수단으로 선택하기 때문에 시간이 급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교과부는 가족관계증명서 등 대출에 필요한 서류도 종이로 내지 말고 개인정보 제공동의를 하면 행정안전부 전산망에서 바로 가져올 수 있도록 했다.이에따라 그동안 소득 확인 절차 때문에 대출에 걸리던 시간이 단축돼 빠르면 이틀 만에 대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명 '든든학자금'으로 불리는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는 재학 중에는 이자상환 부담없이 학자금을 빌리고 졸업 후 일정 소득이 생기면 원리금을 상환하는 제도로 올해부터 시행됐다. 올해 1학기에 이 제도를 통한 학자금 대출은 10만 9426건으로 전체 학자금 대출 39만5387건 가운데 28%를 차지했다.김도형 기자 kuerte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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