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조리사가 후라이팬을 불 위에 올려놓고 자리를 비웠답니다. 안전 불감증이죠."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16일 발생한 백화점 본점 푸드코트 화재와 관련해 트위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정 부회장은 이날 한 트위터 팔로워가 올린 화재 현장 사진에 대해 이같이 댓글을 달며 "개점 전이라서 천만 다행이네요. 이참에 안전교육 챙겨봐야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화재 사고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관심과 지적에도 일일이 답변했다."개점 전에 일어난 작은 화재가 어찌 외부로 알려지고 심지어는 과장되게 알려진 걸까요? 100여명의 소방관, 시민들 대피중 등… 이건 무슨 내부 고발자 문제도 아니고…", "(소문이 확산된 것과 관련) 트위터가 주범인 건 아닐까요?" 등 팔로워들의 질문에 정 부회장은 "그렇다고 트위터를 막을 수는 없구요… 이럴 때일수록 윤리의식을더 철저히 교육해야겠지요"라고 말했다.이날 오전 10시10분경 서울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11층 푸드코트에서 소규모 화재가 발생, 주방시설 일부를 태우고 10분만에 진화됐다.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영업시간을 앞두고 식재료를 준비하던 중식코너에서 기름에 볶는 조리를 하던 중 불꽃이 가스렌지 주변 후드와 벽면 등에 옮겨붙었다"며 "직원들이 소화기를 통해 현장에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트위터에 올라온 신세계백화점 본점 푸드코트 조리실 사고 현장
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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