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기자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2020년 배출전망치 대비 온실가스 30%감축이라는 범구가적 목표달성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공기업이다. 녹색성장 기본법 시행에 따라 올해부터 공공기관과 산업계는 정부와 온실가스감축및 에너지절약 목표를 정해 이를 지켜야 한다. 공공과 상업건물은 에너지절약을 위해 시설개선에 나서야 하고 신축이 예정된 상업건물과 공공기관 청사는 에너지효율 1등급으로 건물을 지어야 한다. 또 발전회사와 지역난방공사, 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들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해 오는 2012년까지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해 전체 에너지공급에서 신재생부문에 차지하는 비율을 2008년 기준 1.0%에서 2022년 10%로 높여야 한다. 에관공은 이처럼 전 부문에서 펼쳐지는 온실가스감축 노력을 관리,감독하고 에너지절약시설에 투자하는 기관(기업)을 대상으로 정부 자금을 지원한다. 그 중에는 올해 8000개의 공공기관이 전년대비 에너지사용량을 10% 줄이도록 기관별 실적이행 및 점검을 하고 국무총리실과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등과 공동으로 8월과 12월에 합동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산업부문은 지난해 12월부터 에너지소비 상위 10개 기업을 포함한 38개 기업(47개 사업장)과 에너지 사용 감축협약을 체결하고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에너지 전문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에너지절약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에너지서포터' 를 운영중이다. 올해는 산업ㆍ건물 등 총 801개 중소기업에 32명의 '에너지서포터'를 지원할 계획이다. 에너지절약이 모든 국민에 확산되도록 GS칼텍스와는 자동차의 타이어적정 공기압을 유지하기 위해 캠페인을 벌이고 프로야구단과는 경기룰(투구 12초 이내)을 바꾸거나 경기장 조명을 친환경 LED조명으로 바꾸고 있다. 또 지식경제부와 함께 어린이ㆍ청소년들이 스스로 에너지절약 실천과 습관을 키우고 지구지킴이 역할을 수행하는 동아리 활동인 "SESE(Save Energy, Save Earth )나라"를 출범했다. 이태용 에관공 이사장은 "앞으로 세계는 경제와 환경의 조화를 요구하는 녹색성장의 시대이며 우리도 지구환경과 국가미래를 위해 오염없는 경제성장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공단은 이런 시대적 소명을 절감해 에너지를 덜쓰는 저탄소 경제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