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대차-기아차가 월드컵 홍보 효과 등이 세계시장 점유율로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에 힘입어 상승세다. 특히 해외시장서 인지도가 (현대차 대비) 취약한 기아차의 경우 이번 월드컵이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기회로 평가받아 5 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14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2.55%(3500원) 오른 14만1000원에 거래되며 2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까지 4 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던 기아차도 전 거래일 대비 0.93%(300원) 반등한 3만2650원을 기록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현대차와 기아차가 월드컵 홍보 효과가 세계시장 점유율 상승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이번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는 양사는 월드컵을 해외시장 인지도 상승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세계시장 점유율 상승세에 탄력을 부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해외시장 인지도가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에 대한 핵심 근거는 수입차와의 유리한 경쟁 관계 형성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국산차의 품질, 성능, 디자인 등이 수입차 수준으로 개선된 점을 고려할 때 브랜드 인지도 제고가 (점유율 상승의) 핵심 관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브랜드 갭 축소는 점유율 상승과 동일한 의미"라고 해석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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