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호재' 용산, 미뤘던 분양 본격시동 걸리나

용산 국제빌딩3구역, 원효로1가 등 분양 잇달아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10년 뒤 최고 주거지역'으로 단연 손꼽히고 있는 서울 용산구 일대 아파트 분양이 6월부터 본격화된다.서울 용산은 각종 개발호재로 10년 뒤 최고 주거지역으로 단연 손꼽히는 지역이다. 한강르네상스,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공원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어 서울의 중심이 강남에서 용산으로 움직인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게다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임으로 한강변공공성 재편계획과 용산 통합 개발 등의 사업이 보다 구체화 될 전망이다. 통합 개발되는 용산 부도심 일대는 약 770만㎡로 이전 예정인 용산 미군기지(용산공원)를 포함할 경우 1100만㎡에 달한다.특히 용산국제업무지구는 국내 도시개발 사상 최대 규모인 총 사업비 28조원을 들인 개발사업이다. 용산차량기지 일대 55만㎡ 부지에 102층 규모의 드림타워(가칭)를 중심으로 20~70층 높이의 업무·상업·주거빌딩 30여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용산내에서도 입지조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한강로 일대의 경우 지분 값이 3.3㎡당 1억 원대에 이르는 곳도 많다. 이밖에도 용산구 신계동 e편한세상이 1억~2억 정도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등 아파트 가격도 크게 올랐다. 이촌동 K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여러가지 개발호재에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며 "그러나 그동안 가격이 너무 급등해 오히려 거래가 쉽게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상황에서 건설업체들도 경기침체로 일정을 미뤘던 분양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달 용산 국제빌딩3구역에서는 동부건설이 '아스테리움' 주상복합 128가구 중 47가구(전용 121~191㎡)를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207실 중 151실(전용49㎡)을 공급한다. 인근 국제업무지구에는 랜드마크 타워와 초대형 쇼핑몰, 호텔, 백화점과 각종 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 1호선 ? KTX 용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동아건설도 서울 용산구 원효로1가 41-1 일대에 주상복합단지 '용산 더 프라임'을 다음달께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최대 38층 아파트 3개동과 오피스빌딩 1개동으로 구성된 용산 더 프라임은 38.6~244.7㎡ 559가구로 모두 일반 분양된다. 이 중 112가구가 66㎡ 이하 소형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국제빌딩 4구역(493가구 중 135가구 일반분양)은 11월 분양예정이고, 용산역전면3구역에서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사업장(194가구 중 139가구 일반분양)은 12월에 공급된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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