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한달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10달러(1.5%) 오른 배럴당 75.48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지난 사흘 동안 5.6% 상승했으며 종가 기준으로 75달러를 넘어선 것도 지난달 12일 이후 처음이다.이날 유가는 중국 수출이 6년래 최대폭으로 증가했고 일본의 1분기 경제성장률도 당초 예상치를 크게 넘어서는 등 각국의 경제지표들이 개선됨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며 상승 탄력을 받았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전세계의 석유 수요 예상치를 170만 배럴(2%) 가량 높인 하루 평균 8640만 배럴로 상향 조정했다.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01달러(1.4%) 오른 배럴당 75.28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 대비 달러화는 전일보다 1.1% 상승한 1.2107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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