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2% 부족한듯한 경제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2%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5월 수출이 1년래 최대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다 일본의 올 1분기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 호주의 긍정적인 고용동향 발표 등으로 예상보다 빠른 글로벌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크게 부추겼다. 뉴욕시간 오전 9시33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11.16포인트(2.16%) 상승한 1만0110.41을 기록중이다.S&P500지수는 22.70포인트(2.15%) 오른 1078.39, 전일대비 나스닥지수는 40.69포인트(1.88%) 상승한 2199.54를 기록하고 있다.이날 뉴욕증시는 개장과 동시에 급등세를 보이고 다우지수는 단숨에 1만선을 돌파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자수가 3주 연속 감소하며 미국의 고용사정이 점차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주 5일 마감기준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45만6000명으로 전주 대비 3000명 줄었다. 그러나 45만명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미국의 4월 무역적자는 16개월래 최대폭으로 확대됐다. 미 상무부는 4월 무역적자가 전월보다 0.6% 증가한 402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 이래 최대수준이다. 당초 시장은 41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전날 15% 이상 떨어졌던 석유회사 BP의 주가는 이날 9%나 반등했고 미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는 2% 올랐다. 씨티그룹(1.6%), 뱅크오브아메리카(1.3%)도 각각 올랐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ECB 정책 위원들은 이날 열린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의 1.0%로 유지하기로 합의했으며 BOE 역시 기준금리를 기존의 0.5%로 동겨했다. 또 채권 보유 규모도 기존의 2000억파운드(2920억달러)로 유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현정 기자 hjlee3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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