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교육과학기술부 편경범 대변인은 10일 오후 1시 30분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나로호 발사시각을 오후 5시 1분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편 대변인은 "10일 오전 9시에 개최된 한-러 비행시험위원회에서 기술검토를 통해 발사대와 나로호가 발사에 적합한 상태임을 확인했다"며 "이후 관리위원회가 기술검토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나로호 발사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어 편 대변인은 "관리위원회에서 10일 오후 5시 1분부터 5시 41분 사이에 발사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발사목표시각을 5시 1분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발사 가능 시각은 미국 익스플로러 위성과 미확인 우주물체(Object-A)와의 충돌 가능성을 피해 정해졌다. 그러나 기상 상황이 발사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편 대변인은 "나로호 추진제 주입 전·후인 오후 1시 30분과 3시 30분경 공군 비행기를 우주센터 상공에 띄워 기상 상황을 정말 관측해 최종 발사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소는 기상청 및 공군, 각 대학 연구소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기상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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