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초노령연금 3조 4000억 투입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지난해 기초노령연금 지급을 위해 3조 4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노령연금 지급 대상이 확대되면서 수급자도 급속도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2009년 기초노령연금 수급률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전년 보다 73만명 많아진 약 363만 명의 노인에게 기초노령연금을 지급됐다고 밝혔다. 해당 연금 지급을 위해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총 3조 4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 것으로 조사됐다.복지부 측은 지난해 부터 기초노령연금 지급 대상을 전체 노인 70%수준까지 확대한 가운데 전체 노인의 69% 이상에게 기초노령연금이 지급됐다고 설명했다.지역별 수급률을 살펴보면 전남 완도군이 94.7%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 서초구는 28.5%로 가장 낮은 수급률을 보였다.특히 농어촌 81개 지역 중 60개 지역이 수급률 8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 도시지역에 비해 기초노령연금의 혜택을 받으시는 노인의 비율이 높았다.성별로는 기초노령연금을 받고 있는 전체 노인 중 남성이 34.7%, 여성은 65.3%로 여성이 기초노령연금의 혜택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기초노령연금을 받는 노인 중 70대가 178만명으로 전체 수급자의 49%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다.가구유형별로는 노인 단독가구인 수급자가 53.4%로 노인부부가구 수급자 46.6%보다 비중이 높았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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