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데뷔일기]ZE:A 시완②, '그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시완은 강도 높은 연습생 시절을 지나 꿈에 그리던 데뷔를 했지만 데뷔가 끝이 아니라 이제 앞으로가 시작이라는 속 깊은 얘기를 꺼냈다."사실 저는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현실상 그게 불가능 하다보니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려고 애쓰죠."현재 제국의아이들 9명의 멤버 모두는 한 숙소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 스케줄은 물론 이동 시간, 연습 시간 모두 멤버들과 같이 움직여서 혼자만의 시간이 날 틈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 기자가 슬쩍 물어보니 고개를 끄덕인다."맞아요. 사실 자는 시간 말고는 혼자 보낼 수 있는 자투리 시간이 날 틈이 없다시피 했어요. 그런 생활이 익숙해지다보니깐 그 안에서 혼자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얻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더라고요."늦은 시간 노트북을 들고 밖으로 나가 무선 인터넷이 잘 잡히는 곳을 찾아 자리를 잡고 앉는다는 시완은 웹서핑도 하고, 가끔은 책도 읽기도 하면서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끽한다고 전했다. "요새 즐겨 보는 책이 있어요. 카피라이터 정철이란 분이 쓰신 '내 머리 사용법'이란 책이에요. 사실 한 번 보고 말기가 아까워서 2번, 3번 틈나는 대로 읽었어요."(웃음)'내 머리 사용법'은 소소한 일상에서 쉽게 부딪히는 일들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책으로 조금씩 아껴 읽으면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짚어보게 하는 책이다.
"처음엔 작가의 발상이 신기해서 재밌게 읽기만 하다가 그 다음부턴 그 아래 제 생각을 짧은 코멘트로 달아봤어요."인터뷰 도중 묵직한 무거운 가방 안에서 책 한 권을 꺼내 건네준다. 얼핏 봐도 깨알 같은 글씨로열심히 달아놓은 코멘트가 하루 이틀 동안의 노력이 아님을 보여준다."하나도 빼놓지 않고 코멘트를 모두 달았어요. 그러면서 제 생각도 정리가 되고, 부딪히는 일들에 대한 마인드도 바뀌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건넨 책을 쓱 훑어보니 실제로 시완이 직접 쓴 코멘트들이 눈에 띈다.'행복 - 장미는 예쁘다. 사람들은 가시가 포함되어 있는 줄기까지 모두 통틀어서 장미가 예쁘다고 한다. 즉, 네가 겪고 있는 불행까지 포함해서 지금 살아가고 있는 것이 행복''노인 - 너의 현재 모습 = 젊은이, 너의 미래 모습 = 노인. 젊은이는 미래에 이룰 업적에 대해 평가 받지만, 노인은 이제까지 이뤄왔던 업적에 대해 평가 받는다' 모든 일에 열심인 모습이 기특한 시완에게 롤모델이 있는지 물어보자 대답이 쉽게 나온다."이승기 선배님이요. 항상 열심히 하시고 음악, 연기, 예능 모든 분야에서 인정을 받으시잖아요. 지금은 많이 부족하지만 저도 언젠가는 이승기 선배님처럼 되고 싶어요."<center></center>윤태희 기자 th20022@사진제공=스타제국<ⓒ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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