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이 2일 오후에 접어들면서 접전지역을 중심으로 투표율이 높은 것으로 나오자 고무된 분위기다.오전까지만 하더라도 전국 투표율이 50%대 초반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보도되면서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그러나 점차 접전지역을 중심으로 투표율이 다소 높아지자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 초접전 지역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당 핵심 관계자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던 부동층과 젊은층에서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야당에게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그는 "특히 초접전 지역에서의 투표율 상승은 그만큼 야권의 승리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인천과 충남, 강원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선관위는 오후 투표율 상승세를 감안할 경우 50%대 중반대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이에 따라 민주당은 선거운동 기간 중 상승세를 보였던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여기에 무소속이지만 범야권 단일후보인 김두관 경남지사 후보가 이달곤 한나라당 후보와 초박빙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경남지역 투표율도 오후 3시 49.2%를 넘어서자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이밖에도 인천시장 선거의 경우 전국 투표율에서 다소 못 미치고 있지만 젊은 유권자의 투표 참여가 예상보다 높다는 현지의 보고에 최종 투표 결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한편 정세균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진안에서 투표를 마친 뒤 오후 8시에 선거상황실이 마련된 영등포 당사에 도착, 개표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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