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에서 어린 이성모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신예 김수현이 31일 8회 방송을 끝으로 박상민에게 바톤을 넘겼다.김수현은 '자이언트'에서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하고, 밀수업자들에게 쫓기다 남은 가족들과도 헤어지게 되면서 오로지 부모의 복수만을 생각하고 살아가게 되는 인물 이성모를 연기했다.지난 31일에는 어린 성모가 우여곡절 끝에 중앙정보부 요원이 돼 다시 한 번 조필연(정보석 분)의 마음을 얻어내는 데 성공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미래의 복수를 위해 조필연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표적을 향해 총을 겨누는 어린 성모의 마지막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좋은 작품에서 더 큰 활약을 기대하며, 그 동안 수고하셨습니다!”(ID: 강00), “앞으로 많이 그리울 것 같아요”(ID: 노00), “더욱더 멋진 배우로 거듭나길!”(ID: 전00) 라는 글을 남기며 아쉬움을 달랬다.김수현은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진짜 가족 같았던 강모, 미주, 이외 '자이언트' 모든 가족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조금씩 자라고 변화하는 성모를 연기하면서 나 역시 많이 배웠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이 느껴지는 배우가 되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하차 인사를 전했다. 김수현은 지난 해 방송된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와 '아버지의 집'에서 나이답지 않은 집중력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고재완 기자 sta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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