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친환경 냉동 컨테이너 1000대 사용 예정...대체 발포제 사용으로 CO2 배출 절감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한진해운(대표 김영민)이 국내 해운사로는 처음으로 친환경 냉동 컨테이너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한진해운은 5월초 덴마크 컨테이너 제작업체인 MCIQ사에 컨테이너 1000대 분량을 발주해 5월말 인도받아 이달부터 전세계 운송 서비스를 시작한다.통상 냉동 컨테이너를 제작할 때는 단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컨테이너 외판과 내판 사이에 우레탄폼과 발포제를 넣는다. 하지만 발포제에는 지구 온난화 주범인 ‘HCFC(수소염화불화탄소)－141b’가 포함돼 있어서 MCIQ는 올해부터 친환경 물질인 사이클로펜테인을 가공해 만든 '슈포텍(SuPoTec)' 발포제를 사용하고 있다. 이산화탄소도 0.48% 수준으로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한진해운은 향후 컨테이너 발주 또는 임차시에도 친환경 컨테이너를 우선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친환경 냉동 컨테이너는 10년 이상 사용 후 매각할 경우에도 환경 규제에 적용받을 우려가 없어 환경 보호는 물론 비용 절감 효과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정일 기자 jay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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