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퍼스텍이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달 싱가포르를 공식 방문한다는 뉴스에 강세다. 싱가포르에 수출을 추진 중인 고등훈련기 T-50의 수출 기대감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31일 오후 2시19분 현재 퍼스텍은 전날보다 230원(6.87%) 오른 358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강세는 나로호 재발사로 인한 우주항공 테마주들의 전반적 강세에 이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계획이 더해지며 탄력을 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내달 4∼5일 제9차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공식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내달 4일 샹그릴라 대화 개막 기조연설을 통해 전후 60년간 한국의 발전상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글로벌 코리아' 철학을 밝힐 예정이다. 또 천안함 사태 등 최근 한반도의 안보상황과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구도 정착을 위한 정책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아시아 등 국제사회의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리콴유(李光耀) 싱가포르 고문장관과 면담하고 5일 리센룽(李顯龍) 총리와 한.싱가포르 정상회담 및 오찬을 갖는다.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가 안보분야인만큼 T-50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가 불거지며 주가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시나리오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유럽 등지에 T-50 판매를 위한 외교전을 펼쳐왔다.한편 퍼스텍은 업체주도 개발사업인 한국형 중형헬기 UH-60의 배선장치 및 전자부품의 개발 납품했으며 초등ㆍ고등훈련기(KT-1, T-50) 양산사업을 수행하고 있다.전필수 기자 philsu@<ⓒ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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