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다인힐, 컨트롤 타워 '테스트 키친' 오픈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외식전문기업 SG다인힐이 테스트 키친을 열고 본격적 성장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박영식 SG다인힐 부사장은 "각 매장 셰프의 개성을 인정하면서도 브랜드의 컨셉에 따른 맛 및 서비스의 질과 통일성 유지를 위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한 데 이번 테스트 키친이 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 말했다.삼원가든 압구정 본점 신관에 자리잡은 테스트 키친은 20여 평 규모에 이탈리안 피자 화덕, 저온 조리기, 오븐, 염도측정기 등 한식, 중식, 양식 조리법을 모두 테스트할 수 있는 주방 설비를 갖추고, 쇼룸과 연결된 건식 오픈 키친의 형태로 구성돼 공간활용도와 효율성을 배가했다. 쇼룸은 총 12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이닝 테이블 형태로 VIP 고객을 초청,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만찬을 진행할 수도 있다. 또 카메라와 빔 프로젝트를 연결해 개발 메뉴의 조리모습을 촬영한 후 재생·검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사내 셰프와 주방 스텝의 교육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테스트 키친에는 SG다인힐 모든 브랜드 총괄인 현정 셰프가 메뉴디자인 팀장으로서 2명의 매니저급 조리사와 상주하며 끊임없이 변하는 외식 트랜드와 고객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와 맛, 서비스 등의 개발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삼원가든, SG다인힐의 메뉴를 비롯해 광범위한 우리나라 음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향후 해외진출을 위한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한편 SG다인힐은 테스트 키친 옆에 베이커리 키친을 30여 평 규모로 확장 오픈했다. 현재 전 매장에서 제공하는 식전 빵 및 디저트 일체와 새로이 런칭한 수제 버거 & 펍, 패티패티의 번 '브리오쉬'를 직접 생산한다. 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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