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배우 성혁이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블러디 쉐이크'(감독 김지용·제작 PAM코리아미디어) 촬영 당시 힘들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최근 KBS2 새 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성혁은 26일 서울 시네씨티에서 열린 '블러디 쉐이크'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첫 신이자 마지막신인 바닷가에서 무릎꿇고 있는 장면이 정말 힘들었다"며 "보기에는 별로 안 힘들어 보이지만 9월이라서 춥기도 하고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전했다.그는 자신이 맡은 찬우 캐릭터에 대해 "인간의 여러가지 내면을 꿈으로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영화에서 애매한 캐릭터였다"며 "나는 이번 작품이 굉장히 여러가지 인간의 심리를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인 것 같다. 찬우는 한마디로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성혁은 "나는 영화를 찍으면서 드라마 촬영도 같이 해서 힘들게 촬영했다"며 "집중을 많이 못했던 것 같다. 그래도 영화 완성된 것 보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잘 나와 기쁘다"고 웃었다.성혁은 영화 촬영 당시 MBC 아침드라마 '흔들리지마' 촬영을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성혁, 전혜진 등이 출연하는 영화 '블러디 쉐이크'는 정신연령 5세의 삼촌(금동현 분)과 함께 사는 시각장애인 수경(전혜진 분)이 두 남자, 결벽증 신사(김도용 분)와 소매치기(성혁 분)를 만나면서 참혹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또 정육점 지니(박진희 분)와 마약 중독자 루피(박선애 분) 등은 결말을 알 수 없는 미스테리에 휘말리는 등 관객들은 러닝타임 내내 알 수 없는 공포감에 시달리게 한다.고재완 기자 sta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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