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상욱 자유선진당 서울시장 후보는 24일 유시민 국민참여당 경기지사 후보를 겨냥 "김정일이 좋아하는 말씀을 하는 분들 중 이번 선거에 나오신 분들도 많은데 사퇴하시고, 김정일이 있는 국가로 가는 것이 옳지 않느냐"고 말했다.지 후보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좌초설'이나 '피로파괴설', '북한 개입설은 소설'이라고 이야기하는 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또 "지난 10년 동안 (정부가)김정일 정권에 인도 차원에서 많이 퍼주지 않았느냐"며 "(천안함 침몰은)국민의 혈세를 퍼줬는데 국민의 혈세가 우리 장병들의 피로 돌아온 사건"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천안함 대국민담화에 대해선 "미묘한 선거시기인 이 시기가 과연 순수하게 담화할 수 있는 시기인지 묻고 싶다"며 "대통령 담화에는 안보리 협의내용과 북한 경제제재, 자위권 발동까지 모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정부는)국민의 의혹을 불러 일으킨 책임과 (국민의)자존심을 상하게 한 책임,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책임, 군의 기강이 헤이해졌다는 책임 등 모든 책임이 있기 때문에 결론이 나면 내각을 전부 바꾸는 대통령의 중대한 결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그는 6.2지방선거 경쟁자인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에 대해 "오 후보의 토론 거부는 (여론조사에서) 앞서있는 후보로서 오만하다"며 "국민의 알아야 될 권리와 도구를 송두리째 무시했다"고 비판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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