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대전시당, 한나라당 회견내용 중 첨단의료복합단지 관련해 법적 조치 경고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6.2지방선거’를 열흘 앞둔 가운데 자유선진당 대전시당이 한나라당의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가 첨단의료복합단지(약칭 ‘첨복’) 관련내용을 공개사과하지 않으면 고발하겠다고 나섰다. 선진당 대전시당은 23일 성명을 내고 “박 후보는 이날 오후 한나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기자회견 때 선진당 어떤 분이 첨복발표 후 성명서를 발표했다. 첨복을 어느 지역에 밀어주라고 했다는데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냐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밝히고 사과를 요구했다. 선진당은 또 “박 시장은 지난 3월5일 대전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첨복과 관련, 우리지역 국회의원 한 분은 원주에 갖다주라고 말한 적 있다. 이어 3월23일 기자간담회 때도 어떤 분은 발표되는 날 원주에 밀어주자고 했다”며 지적했다. 선진당은 “이에 따라 우리당이 이들 발언이 허위사실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이라 보고 근거자료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세 번 보낸 것에 대해 박 시장이 답변을 보내왔으나 자료엔 위 발언내용을 찾을 수 없었다. 재차 근거자료를 제시하라는 네 번째 내용증명을 보냈으나 답변은 않고 오늘 또 말장난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진당은 “박 시장에게 진정성을 갖고 해명을 요구하며 반성기회를 줬다. 그러나 끝내 외면하고 오히려 악의적으로 거듭 허위사실을 유포, 지역국회의원들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선진당은 “따라서 박 후보가 공개사과하지 않으면 부득이 형사고발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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