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청년인턴 신청하세요'

청년 인턴 채용 기업에 1인당 월 50만원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종용)는 청년 인턴을 채용하는 기업에 1인 당 월 5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해주는 것을 골자로 한 청년인턴제 사업을 실시한다.

박종용 광진구청장 권한대행

청년인턴제란 광진구에 거주하는 청년 인턴을 채용하는 기업체에 구청이 1인당 월 5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구는 9000만원 예산을 들여 7월부터 6개월간 인턴 30명의 인건비로 매월 50만원을 기업체에 지원할 방침이다.구는 기존 취업박람회나 취업정보센터를 통해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번 청년인턴사업은 인건비 부담을 느끼는 기업체에 월급을 일부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기업의 고용 창출을 적극적으로 유도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청년인턴에게 제공할 일자리도 구청이 직접 찾아다녀 발굴했다.지난 4월 한 달 동안 구청 지역경제과와 사회복지과 직원 14명으로 구성된 기업 일자리 창출 추진반은 3개 팀으로 나눠 지역내 10인 이상 기업체 408개 소를 직접 찾아다니며 청년인턴제에 대해 설명회를 가졌다.특히 일자리 창출 추진반은 인건비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신규 채용을 보류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비용 부담은 줄면서도 인턴기간을 통해 업무 능력을 검증한 후 우수 인력을 뽑을 수 있다는 등의 장점을 알리는 데에 주력했다.추진반의 이같은 노력의 결과 동원정보통신과 햄프리코리아 등 24개 업체로부터 영업과 관리직 등 48명을 채용하겠다는 통보를 받아 청년인턴제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구는 10일부터 31일까지 공고를 통해 만 29세 이하(1980년 1월 1일 이후 출생) 광진구 거주자 중 청년 인턴 근무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인턴 근무 희망자가 인턴신청서에 신청회사와 모집분야, 자격사항 등을 작성해 구청 지역경제과로 제출하면 해당 기업은 서류심사를 통해 6월중으로 개별 면접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면접 후 채용이 결정되면 해당 기업과 채용 계약을 체결하고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동안 청년 인턴으로 근무하게 되며, 인턴기간 만료시 정규직원으로 채용을 유도하고 정규직원으로 채용한 기업에 대해서는 2011년에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신청자 중 최종 선발과정에서 탈락한 채용후보자로 인력 POOL을 구성해 결원이 발생할 경우 인력 POOL에서 충원토록 추천할 계획이다.우천수 지역경제과장은“인건비 부담으로 신규 채용을 망설이는 기업체에 구청이 경제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능력있는 젊은이들에게 근로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에 구청이 적극적으로 나서 일자리 중개자 역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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