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3일만하락..스페인긴축안 긍정적

지정학 리스크·모건사태도 진정..롱스탑·주가상승..하단트라이하겠지만 급격하지 않을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원·달러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지난밤 스페인의 긴축안이 나오면서 오프쇼어쪽에서 원화바이가 나왔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판단이다. 전일 불거진 지정학적 리스크와 모건사태도 일단 진정분위기고, 1차 롱스탑과 함께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도 환율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다만 급격한 하락이나 상승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다 대외변수가 여전히 남아있어 급격히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은 없다는 지적이다. 다만 환율이 상승한다면 고점매도전략도 유효할 것이라는 조언이다.13일 오전 9시32분 현재 서울외화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장대비 13.5원 하락한 1130.30원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환율은 7.8원 내린 1136.00원에 개장해 1130.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역외 원·달러 환율도 전일 급락했다. 지난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5.0/1136.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1개월물 스왑포인트 0.80원을 감안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143.8원)대비 9.1원 내린 수준이다.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전일 지정학적 리스크와 모건사태로 숏커버성 매물이 나오며 환율이 상승했는데 이같은 우려감이 불식된듯 보인다. 또 지난밤 스페인의 긴축안이 긍정적이라고 받아들여지면서 오프쇼어쪽에서 원화 바이가 나왔다. 오늘은 이같은 분위기의 연장선상인 듯 보인다”며 “게다가 1차 롱스탑과 함께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는 것도 아래쪽을 시도하는 요인”이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대외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있는데다 1160원대까지 치솟던 환율이 1100원대 초반까지 급변한다는 것도 부담스러워 일단 1120원 후반에서 막힐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를 뚫고 내려간다면 1123원과 1124원대에서 테스트가 이뤄질 것”이라며 “환율이 상승한다면 고점매도가 편해보이는 장”이라고 덧붙였다.달러엔은 93.17엔과 93.20엔 사이에서 비드오파가 나오고 있다. 유로화대비 달러화는 1.2644달러와 1.2648달러 사이에 거래중이다.김남현 기자 nh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남현 기자 nhkim@<ⓒ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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