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클루넷은 지난해 상용 서비스 성공한 클라우드스토리지서비스(CSS)의 대중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스토리지시장을 개척한다고 12일 밝혔다.클루넷은 의료(병원)와 건축(설계), 인쇄(디자인), 방범(CCTV)업체 분야 등 비(非) IT분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클루넷 관계자는 "한방병원의 경우 의료기관 기록물보관 의무가 있어 장기간 고용량의 스토리지를 필요로 한다"며 "병원 규모에 따라 최대 100TB 이상의 MRI, 각종 X-레이 데이터 등을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병원측은 환자의 증가와 함께 기록물 보관에 따른 비용 증가로 고민하다가 CSS 도입을 결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설계도면 등을 보존하기 CSS를 도입하는 건축 및 설계 사무소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클루넷은 강조했다. 클루넷에 따르면 디지털 콘텐츠의 증가로 스토리지 공간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증가추세다. 3D 콘텐츠의 증가와 함께 공중파 방송3사의 고화질 3D 시범방송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방식의 스토리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콘텐츠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전통적인 솔루션만으로 의존하기에는 비용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통한 해결책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클루넷 클라우드사업본부 황승익 본부장은 "불확실한 스토리지 사용량을 예측하며 장비에 투자하다 보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며 "CSS를 도입하면 전기나 수도처럼 사용한 양만큼만 비용을 지불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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