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홈플러스(회장 이승한)가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해 13일부터 서울 영등포점에서 '전기차 무료충전소'를 운영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달부터 근거리 저속전기차(NEV, Neighborhood Electric Vehicle)가 일반도로를 주행할 수 있게 되면서 환경보호 및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유통업계 중 가장 발 빠르게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이달 중 서울시와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상반기까지 영등포점과 월드컵점, 동대문점, 잠실점, 목동점 등 서울지역 5개 점포에 충전소 설치를 마무리하고, 연내에 서울지역 15개 전점으로 충전소를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본격적으로 전기차가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1년까지 전국 115개 점포에 전기차 충전소 설치를 완료, 홈플러스를 방문하는 전기차 이용고객 누구나 자유롭게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홈플러스 친환경에너지총괄 조승호 이사는 "전기차는 한 대당 연간 3.2t의 이산화탄소(CO₂) 발생량을 줄일 수 있어 해마다 소나무 1000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며 "환경경영을 선도하는 홈플러스가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해 충전소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2020년까지 CO₂배출량을 2006년 대비 50% 수준으로 감축한다는 목표로 그린스토어 확대, 홈플러스 탄소발자국 관리시스템(Homeplus Carbon Direct Footprint)을 통한 CO₂배출 관리, CO₂라벨링 상품 확대, 2차포장재 줄이기 상품 확대 등 다양한 환경경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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