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11일(현지시간) 그리스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마련한 구제금융 가운데 일부인 200억유로 지원을 요청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시민들의 시위로 재정적자 감축안 이행에 난항이 예고되면서 지원금 요청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현지시간) 총 75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이 결정된 후 첫 차입금으로 EU가 145억유로, IMF가 55억유로를 지원한다. 그리스는 만기가 되는 부채를 상환하고 디폴트를 피하기 위해 오는 19일까지 85억유로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리스 의회가 지난주 공공부문의 임금 및 연금 삭감과 세금인상 등의 내용이 포함된 300억유로(380억달러) 규모의 재정 긴축안을 통과시켰으나 이를 반대하는 시민들의 시위는 점점 거세지고 있다.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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