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원, 줄기세포 치료제 전임상 신청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동아원이 계열사인 ㈜제이비줄기세포연구소를 통해 척수손상환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임상 시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또 오는 하반기에는 실제 척수손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에 대한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청할 예정이다.동아원은 제이비줄기세포연구소의 송창훈(현 조선의과대학 교수) 대표를 필두로 2005년부터 척수손상환자의 손상된 신경을 회복시키는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추진해왔다. 특히 신생아 제대혈로부터 간엽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하기 위해 애써왔다.송 대표는 지난 2004년 척수손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줄기세포 응급 임상시험을 최초로 시도한 바 있다.동아원은 그 동안 동물실험과 환자의 응급임상시험 등을 바탕으로 제대혈로부터 분리배양한 간엽줄기세포가 척수손상 환자의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만큼, 전임상 시험이 종료되는 즉시 식약청에 임상시험 승인을 신청해 치료제의 상용화에 도전할 방침이다.이창식 동아원 대표는 "척수손상이라는 질환 자체가 난치질환이라, 아직 전 세계적으로 척수손상 줄기세포 치료제가 상용화 된 적이 없고 또한 상용화를 목적으로 연구, 개발하는 곳이 희귀하다"며 "이번 제이비줄기세포연구소의 척수손상 치료제 전임상과 향후 진행될 임상시험은 비즈니스 측면은 물론 의학적으로나 바이오 기술개발 측면에서 보다 큰 의미를 지닐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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