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會, NGO 회계투명성 높여 기부문화 활성화

'10일, '공인회계사 25인-비영리단체 25개사' MOU 체결식 개최..회계 멘토링 사업 확대'

권오형 한국공인회계사회장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권오형)가 비영리 단체(NGO)의 회계투명성을 높이는데 일조한다. 공인회계사 25인과 비영리단체 25개사의 멘토링 제도를 활성화시켜 비영리 단체의 신뢰도를 높임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건전한 기부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한국공인회계사회(KICPA)는 한국가이드스타 등과 공동으로 '비영리단체 회계멘토링' 업무협약식(MOU)을 체결했다. 현재 25개 비영리단체와 자문 공인회계사가 결연을 맺은 상태로 회계 및 세무에 대한 1대1 멘토링 작업이 수행될 예정이며 향후 대상 단체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MOU를 체결한 비영리단체는 공인회계사로부터 회계처리에 대한 자문을 전자메일, 전화 상담을 통해 제공받는다. 1회 이상 한도로 단체 방문 지원도 포함되며 공인회계사들은 최종적으로 회계멘토링 보고서를 제출한다. 권오형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사진)은 "이번 비영리단체와의 MOU 체결로 비영리단체의 재무적 책무성과 투명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아울러 공인회계사의 전문성을 사회로 환원함으로써 건강한 기부 문화가 조성돼 향후 프로보노(Pro Bono) 활동이 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표명했다. 이번 MOU 체결식은 권 회장을 비롯해 송자 한국가이드스타 이사장, 이학영 시민사회단체연대회 공동 대표와 자문 공인회계사 및 해당 비영리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현재 국내 비영리단체는 공익법인 2만7811개, 비영리법인 7627개 및 9003개에 달하는 비영리민간단체가 소속돼 있다. ☞(용어설명)프로보노(Pro Bono)=미국 변호사들이 사회적 약자를 위해 제공하는 법률서비스를 의미함. 현재는 회계사 등을 포함한 전문 인력들이 비영리 단체의 건강한 재무활동에 기여해 선진 기부 문화를 활성화한다는 내용을 포괄함.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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