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한 노인들 세상 밖 구경 나서

동대문구, 11일 배봉산 근린공원 야외음악당서 치매 중풍 독거노인 야외 나들이 행사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거동이 불편한 중풍, 치매 노인들, 홀몸 노인들이 오랜만에 세상으로 구경을 나선다.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배영철)는 11일 오전 10시부터 배봉산 근린공원 야외음악당에서 가정의 달 맞이 제 12회 치매·중풍·독거 어르신을 위한 야외나들이 행사를 갖는다.

지난해 열린 행사 모습

사회복지법인 ‘은천노인복지회’가 주관하고 기업은행 후원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올해로 12번째를 맞이했다.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중풍·치매·홀몸 어르신과 자원봉사자, 공연팀 600 여 명이 함께 한다. 오전 10시 4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어린이 재롱잔치 ▲마술공연 ▲우리가락 한마당 ▲실버가요제 등 다양한 현장 행사가 마련된다. 공연 후에는 봄소풍을 나온 기분으로 점심식사를 함께 하고 선물도 증정한다. 차량과 휠체어 운전봉사 의료봉사 공연봉사, 행사진행 봉사, 어르신 보호 봉사 등 많은 봉사자들이 어르신 나들이에 불편함이 없도록 필요한 항목들을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 평소 요양시설이나 집안에서만 생활하고, 쉽게 바깥나들이를 할 수 없었던 어르신들에게 흥겹고 즐거운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천시에는 복지회나 지역교회로 자리를 옮겨 진행된다. 어르신 야외나들이에 관한 문의는 노인복지과(☎2127-4231)나 사회복지법인 은천노인복지회 (☎2249-0580)으로 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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