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전병헌·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9일 이정수, 곽윤기 쇼트트랙 선수에 대한 한국빙상경기연맹 상벌위원회의 징계에 대해 "제도 개선 없이 선수들만 징계한다면, 2014년 소치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도 또 다른 논란이 찾아 올 것"이라며 재심의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촉구했다.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인 이들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한국빙상경기연맹의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연맹의 상위 감독기관인 대한체육회와 문화부의 올바른 지도 활동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들은 "연맹은 담합 재발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담합 재발방지를 위해 필요한 것은 벤쿠버동계올림픽-2010 세계선수권 영웅의 희생이 아니라 담합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국가대표선발전의 제도 개선"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전도유망한 한국의 대표 선수들이 잘못된 시스템과 관례에 희생되어 선수생명조차 위협받는 3년 자격정지의 중징계 조치를 내리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개된 비밀이었던 쇼트트랙의 담합과 외압에 대해 제도개선에 문제해결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달중 기자 dal@ⓒ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