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이노근 노원구청장(가운데)가 민관학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
지회는 구에서 통보받은 대상자와 고용기업간의 공동 면접을 실시 최종 취업자를 선발하게 된다. 올해는 30명을 선발한다.구는 취업자가 정상적으로 근무하면 희망근로 사업 지침을 적용, 신규 취업 장려 수당과 유사한 월 60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기업도 같은 액수를 임금으로 지급, 월 120만원의 급여수준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저임금으로 인한 고용 불안을 느끼는 예비 취업자에겐 경제적 안정을, 업체는 일정기간 인건비 부담을 덜고 숙달된 기술인력 확보가 가능해지는 이점이 있다.구의 임금 지원기간은 6개월이며, 취업자가 원하면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통상 자동차 정비는 6개월 정도 수습기간을 거치면 기술이 숙련돼 일정 수준의 급여를 받을 수 있어 취업자도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현재 상계직업전문학교는 매년 170명이 수료하고 있으며, 95% 정도가 자격증을 취득한다. 그 중에서도 20% 정도가 당장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구가 이같은 아이디어를 내게 된 데는 자격증을 취득해도 수습 직원은 임금이 적어 취업을 꺼리고 유흥업소에 통상 취직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취업 희망자는 통상 120만원 정도의 급여를 원하나 수습 직원 임금은 월 60만원 정도다. 업무 능력에 대한 검증이 안됐다는 것이 이유지만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인 기술 교육이 무용지물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이노근 구청장은 “수습 직원이기 때문에 전문 기술자와 같은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순 없지만 구에서 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활용한다면 안정적인 수습근무가 가능하다”면서 “전국적으로 확대할 경우 상당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