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승리(21·본명 이승현)는 노래와 춤과 특유의 끼를 살릴 수 있는 뮤지컬에 도전해 호평 받았다. 특히 뮤지컬 '소나기'를 연기한 뒤 뮤지컬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고 한다."원래 관객점유율이 30%였던 작품인데, 90%로 껑충 뛰어올랐다고 해요. 정말 흥행을 했죠. 평점도 좋았어요. 너무 즐거웠죠."평소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춤과 노래에 더해 연기의 매력까지 느끼게 됐다. "가수한테도 연기가 필요해요. 가수들이 연기를 하면 안 좋게 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가수들도 무대 위에서 노래와 춤으로 연기를 하는 예술가라고 생각해요. 연기자들이 드라마나 영화에서 키스를 하면 '와 예쁘다, 멋있다'고 하잖아요. 탑이랑 이효리가 무대 위에서 키스 퍼포먼스를 보이는 것도 같은 거죠. 즐겁게 지켜봐 주셨으면 해요."그는 연기를 더 해보고 싶어서 연극영화과를 선택했고, 앞으로도 뮤지컬 쪽은 꾸준히 관심을 두고 자신의 능력을 키워나갈 생각이다."마음에 드는 작품을 하고 싶어요. 꿈이 있어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최연소 지킬을 해 보고 싶어요."그는 운 좋게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시사회에서 아는 분의 소개로 세계 최고의 지킬인 브래드 리틀(Brad Little)을 만났다."너무 좋았죠. 같이 밥을 먹었어요. 다른 분들이 저를 '얘는 빅뱅이라는 그룹의 가수인데 뮤지컬 배우이기도 하다'고 소개를 해줬죠. 브래드 리틀은 600회 공연을 했다는데 아 저도 정말 해보고 싶어요. 제가 군대갔다오면 지킬을 할 만한 나이가 될 것 같아요. 그 날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야죠."▶승리의 스타일기 9회는 5월 7일 오전 8시에 아시아경제신문 홈페이지()에서 계속 연재됩니다.박소연 기자 mus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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