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롯데마트가 6일부터 9일까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자연산 광어회(300g 내외)'를 1만7800원에 판매한다.이번에 선보이는 자연산 광어는 5~6월 광어의 주요 산란처인 서천 마량포 지역에서 직송한 물량으로, 이 지역은 해마다 5월이면 30여척의 배가 집단으로 조업하면서 일평균 4~5t의 자연산 광어를 어획하고 산지에서 광어 축제도 열린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서천 마량포에서 2개월 전부터 사전물량 준비에 나서 20t 가량 자연산 광어를 확보했다.또 자연산 광어가 양식에 비해 운송 과정 중 생존율이 낮다는 점을 고려, 기존 주 1~2회 배송하던 산지 배송 주기를 각 점포별로 매일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교체했다. 자연산 광어는 양식 광어에 비해 활동량이 많아 육질이 쫄깃하고 맛이 좋으며, 크기도 마리당 2~5kg 가량으로 양식 광어(1.5kg~2kg)보다 몸집이 훨씬 큰 것이 특징이다.가격 역시 현재 양식 광어회가 1팩(300g 내외)당 1만9800원에 판매되는 것과 비교할 때 더 저렴하다. 여형희 롯데마트 수산담당 MD(상품기획자)는 "제철을 맞은 자연산 광어회를 양식 광어회와 비슷한 가격에 가까운 대형마트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며 "자연산 광어축제로 유명한 마량포 현지에서 직거래한 만큼 믿고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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