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 고객을 타깃으로 사업을 하는 기업들의 주가 희비가 엇갈렸다.4일 어린이 과학학습만화 Why시리즈를 판매하는 예림당은 상한가 마감을 했다. 연중 최고가 기록도 남겼다. 아이패드 수혜주로 주식시장에서 이미 관심을 받고 있는데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달미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올해 1분기 초등학생들의 새학기 시작으로 Why 시리즈의 매출이 고성장을 이뤄 전체 외형성장률을 견인할 것"이라며 "예림당의 도서들 대부분이 '아동도서'"라고 설명했다.그는 예림당이 아이패드 수혜주로 떠오른 것과 관련해 "대부분의 아동 교육용 소프트웨어는 컴퓨터로 조작하기가 힘이 들지만 아이패드는 터치화면의 손조작이 간편하기 때문에 아동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하다"며 "또 당초 우려됐던 가격부문에 있어서도 기존 100만원대 태블릿PC의 절반가격으로 판매가 되기 때문에 부모입장에서는 자녀에게 선물로 주기에 부담이 훨씬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어린이 날을 앞두고 각 브랜드별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왔던 유아복 및 유아용품기업 는 이날 0.71% 소폭 상승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대표 브랜드 아가방에서 프리미엄 디자이너 브랜드 에뜨와, 프랑스 라이센스 브랜드 베이직엘르 등 각 브랜드별로 제품 가격 할인 혹은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지난달 말부터 함께 진행해왔다.반면 완구 제조업체 주가는 제품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장중 한때 반짝 상승하는 듯 했지만 그 탄력을 이어가지 못했다.인기 팽이완구 '메탈베이블레이드'를 만드는 손오공은 전일 대비 70원(1.39%) 하락한 4980원에 장을 마감하며 지난달 29일부터 하락세를 이어갔다.손오공은 장중 어린이날을 맞아 '메탈블레이드'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과 오는 7월 스타크래프트2 출시에 따른 자회사 국내유통 담당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4% 가까이 급등했지만 상승세가 오래가지 못했다. 손오공은 어린이날을 맞아 '메탈블레이드'의 생산량을 대폭 늘리고 있는 상황. 손오공은 어린이날을 맞아 메탈베이블레이드 챔피언쉽 대회와 출동 레스큐파이어 미니 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박선미 기자 psm82@ⓒ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