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원료의약품 전문 삼천리제약 인수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동아제약이 삼천리제약을 인수합병한다.동아제약은 원료의약품 전문 업체인 삼천리제약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인수 대금 등 세세한 계약 조건, 향후 계획 등에 대해선 추후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삼천리제약은 원료의약품을 국내외 공급하는 회사로, 2008년 기준 455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중견 제약사다. 에이즈치료제 지노부딘을 해외로 수출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동아제약은 삼천리제약 인수를 통해 원료의약품을 자체 해결하고, 향후 해외 진출 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동아제약을 제외한 상위 제약사 대부분은 원료의약품 전문 자회사를 두고 있는데, 한미약품이 한미정밀화학, 유한양행이 유한화학, 종근당은 종근당바이오 등을 둬 원료를 공급 받고 있다. 동아제약 역시 삼천리제약을 인수한 후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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