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 6.2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시장은 4일 대통령 선거 출마와 관련 "8년간 시정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이 원하고 당이 원한다면 고려할 수 있다"며 차차기(2017년) 대권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차기 대선을 염두하고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번에 시장에 당선되면)임기를 모두 채우고 완주하는 재선시장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2012년 대권 도전설과 관련해선 "임기중간에 열심히 일하는 시장을 (대선에)출마하라는 당도 없을 것이고, 국민도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그러면서 그는 "수도의 경제력이 나라의 경제력을 견인한다"며 "서울시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일이 나라를 발전시키는 일 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지난 4년간 추진한 서울시 디자인 정책과 관련 "21세기 미래행정의 요체"라며 "디자인은 도시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양면성이 있는 과제"라고 설명했다.이어 "디자인 행정에는 돈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 일관되게 정리하고 도시를 정돈하는 원칙의 문제"라며 "'디자인에 사용할 돈을 복지에 사용하라'는 것은 문광부 예산을 복지부 예산으로 사용하라는 말처럼 선거 때 구호로만 통한다는 것을 성숙한 서울시민이라는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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