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시장은 3일 "세계 5위 도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참여선거인단 경선대회에서 후보로 선출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4년 전에 비해 실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4년간의 시정성과를 갖고 지지를 받으면 (다시) 서울시장 후보가 됐다"며 "지금까지보다 두 배, 세 배 더 키워 밝은 서울을 만들라는 명령으로 알겠다"고 다짐했다.이어 "(이번 지방선거) 공약을 100% 이뤄내 서울시민이 공교육 강화로 사교육을 줄일 수 있고 출산과 보육 걱정이 없는 서울, 메가시티 프로젝트를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야권의 유력후보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맞대결을 펼치는 본선에 대해선 "저는 현직 시장으로 지난 4년의 성과와 지난 4년 동안 전 세계의 앞서가는 도시를 보면서 배워야할 점을 이번 지방선거 공약에 담았다"며 "공약과 정책을 갖고 상대 후보와 경쟁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경선 경쟁자들에 대해선 "이번 경선에서 무게 중심을 한 김충한 의원과 명대변인으로 오늘날 한나라당을 만드는데 기여한 나경원 의원, 단일화에 노력한 원희룡 의원 등 모두 한나라당의 보배"라며 "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통해 한나라당의 승리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그는 박근혜 전 대표의 지방선거 지원 유세와 관련 "(박 전 대표가) 당의 중요한 축으로 도와줄 것이라 믿는다"면서 "경선 과정에서 저를 지지한 당협위원장 분포를 보면 특정계파가 아니다. 선대본 구성에서 모든 당내 계파를 고르게 참여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시장 사퇴 시기에 대해선 "저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면서 "경기지사와 인천시장 후보와 상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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