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네오위즈게임즈가 올 1분기 분기 기준 최고 수준인 매출액 906억원을 기록하면서 고공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와 국내, 신규 게임과 기존 게임이 모두 호조를 보이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증권가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성장 스토리는 이어질 것이라며 다음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29일 네오위즈게임즈는 1분기 매출액 906억원, 영업이익 240억원, 순이익 17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보다 각각 55%, 44%, 89% 증가했다고 밝혔다. 웹보드 게임, 퍼블리싱게임 매출이 모두 증가했고 해외 로열티 수입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이 회사는 중국 크로스파이어의 선전으로 지난해 1분기 보다 152% 증가한 292억원의 해외 퍼블리싱 매출액을 기록했다.이에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랐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네오위즈게임즈는 남아공월드컵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피파온라인2'의 선전이 기대된다는 것.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가 비수기지만 웹보드 게임 매출이 견조하고 스포츠 게임도 프로시즌 개막과 월드컵 수혜 등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월드컵에 맞춰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 '피파온라인'은 2006독일월드컵 당시 동시 접속자 수가 18만명에 달했다.프로야구 시즌의 전개와 함께 야구게임 '슬러거'도 스포츠 게임 흥행을 주도할 전망이다. 나태열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네오위즈게임즈의 당기순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9.8% 올려 잡는다"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2분기 실적과 초기반응이 양호한 배틀필드의 유료화 결과에 따라 실적 추가 상향 조정의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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