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국내 중소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성공해 스타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먼저 그 길을 밟아본 선배CEO는 입을 모아 '기술력과 기업가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와 중소기업중앙회는 29~30일 '새로운 기업환경과 중소기업의 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연사로 초청된 성필문 스테레오픽쳐스 대표는 "10년 전부터 차근차근 기술을 쌓아 확실한 우위를 점한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말하며 기술력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성 대표는 "기술력에 자신감을 가지고 헐리우드 시장을 꾸준히 노크했다"며 "지금은 헐리우드 영화사에서 작업 요청이 쇄도한다"고 밝혔다.스테레오픽쳐스는 2D영상을 3D로 변환하는 업체다. 前 워너브라더스 사장인 제임스 밀러가 이 회사의 미국법인 사장으로 영입된 것으로 유명하다. 스테레오픽쳐스는 미 영화사들의 입찰테스트에서 2008년 이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3D 전환기술력이 세계 최고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유영희 유도실업 대표는 자신의 위기 극복 과정을 설명하며 기업가정신이 중요함을 역설했다.유 대표는 "기업경영을 하다 보면 여러 난관을 만난다"며 "중요한 건 이를 계기로 한 단계 더 도약하려는 의지"라고 말했다. 유도실업은 플라스틱 금형의 핵심장비인 '핫러너시스템'을 제조한다. 2008년부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 강소기업이다. 현재 30여 국가에 지사를 운영 중이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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